양현석(49)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소속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23)의 염문설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담긴 지라시(사설 정보지)를 최초 유포한 사람은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양 대표와 제니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으로 친구들과 대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YG 측은 "이후 진행된 수사에서 검찰이 피의자의 친구들을 소환해 추가 수사하라고 경찰에 지휘했다"며 "하지만 피의자의 친구들에 대한 정보가 불분명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앞서 YG는 지난해 10월 양 대표와 제니에 관한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들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YG는 당시 "근거 없는 글과 지라시가 돌며 소속 연예인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며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YG는 지난해 초부터 온라인에 유포되는 루머와 관련, 증거와 정황을 수집하고 네티즌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해왔다. 이미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검찰에 송치됐거나 송치 예정인 사건은 현재 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