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2013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배우 공명(26)이 데뷔 6년 만에 ‘첫만 배우 클럽’에 입성했다. 처음 도전한 코믹 장르의 영화이자, 상업 영화에서 비중 높은 배역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필모그래피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공명이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와 함께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영화사 해그림CJ엔터테인먼트)이 2019년 첫 번째 천만 영화로 거듭났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이 개봉한지 15일 만인 오늘(2월 6일) 낮 12시 25분을 기준으로 1000만 3087명이라는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공명은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6일 오후 OSEN에 “요즘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공명은 “영화촬영 크랭크인부터 크랭크업을 할 때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임했었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으니 몇 배로 더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극한직업’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애정을 덧붙였다.

‘극한직업’은 공명이 출연한 영화 ‘수색역’(2016)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드라마로는 2013년부터 ‘혼술남녀’(2016), ‘변혁의 사랑’(2017) 등으로 사랑받았는데 영화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촬영 중인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공명은 "큰 상업영화의 주연,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도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선배님들을 만난 것 같아서 감회가 더 남다른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저는 분위기 메이커는 아니었지만 선배님들이 저를 귀여워해주시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 막내라서 행복했다”면서 “처음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이 제가 연기할 수 있는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걱정해주시다보니 선배님들께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명은 배우로서 겸손한 마음을 갖고 앞으로 만날 작품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만큼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웃음). 조급해하지 않고 한 작품 한 작품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 너무 감사하다(웃음).” /purplish@osen.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