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산다라박이 MC 신고식을 시작, 산다라박을 응원하는 절친 4인방의 폭로전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화끈한 MC 신고식이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산다라 절친특집으로 토니안, 김이나, 황보, 제아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새MC 복덩이 고정이 왔다"고 소개, 바로 산다라박이었다. 산다라박은 셀프로 레드카펫을 챙겨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현란한 춤사위로 신고식, 이어 "상큼한 돌아이, 고정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웃음보따리 책임지겠다"며 시작부터 분량뽑기에 나섰다.

이어 다라다라 '밝은 다라 스페셜'을 소개, 수많은 셀렵들의 축하영상을 소개했다. 먼저 배우 이하늬였다. 
이하늬는 "소중한 돌아이, 그냥 내려놓고 돌아이로 살아라"며 축하, 거미, 장기용, 위너, 유희열, 유재석과 조세호, 그리고 반가운 얼굴의 2NE1 멤버인 박봄과 공민지, CL까지 축하인사를 전했다. 산다라박의 황금마당발 인맥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자축 영상을 위해 발로 뛰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MC를 소개했다. 산다라박 절친 게스트였다. 바로 H.O.T.의 토니안, 샤크라의 황보, 브아걸의 제아 그리고 작사가 김이나가 출연했다. 산다라박은 "센스만점, 유쾌통쾌한 절친들"이라 소개했다. 토니안은 산다라박에 대해 "상상 이상의 것을 해낼 친구"라면서 "다라에게 판타지가 있었다, 가수로서 카리스마 무게감이 있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와르르 무너지더라"면서 "거친 언어들이 있다"며 절친들만 아는 다라의 민낯이라고 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김이나는 "산다라가 MC 엘리트 코스를 밟는 중"이라며 기뻐했다. 황보는 "산다라를 위해 MC들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서 "우리 다라토크할 때 끊으면 가만 안 둔다"며 부탁했다. 사석에서도 말을 잘 못 끼어든다고. 황보는 많은 기회를 통해 자신감 상승을 바라는 엄마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인 자세로 항상 열심히한다, 10년차가 넘은 산다라의 열정적인 모습보고 성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라면서 "근데 춤을 추고오면 아파한다"며 안쓰러운 보호자 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아는 "다라는 너무 귀엽다, 스페셜 MC 맡았을 때 고정될 것이라 직감했다"면서 깨알 성대모사로 배꼽을 잡게했다.

또한 김이나는 황보 때문에 놀랐다고 했다. 생각보다 노래를 잘하더라고. 이에 황보는 "안테나 가고 싶다"고 고백, "내 데모 테이프 가져가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토니는 김이나가 15년지기 절친, 의리가 대단하다고 했다. 작사비도 안 받고 작사해준 적 있다고.김이나는 "H.O.T. 토니 팬이었다, 그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작사비 대신 비싼 밥 사준다고 하고 연락두절됐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제아는 "곡의 절반 김이나와 작업, 작사가 아니어도 늘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훈훈함을 안겼다.

김이나는 산다라에 대해 "난 산다라 앞에서 난 19금 박나래, 쓰레기다"며 갑자기 '쓰밍아웃'. 친해진 후 수위높은 농담을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산다라가 예상외로 좋아했다고. 황보는 "다라가 야한얘기 나보다 위"라고 했고, 산다라박은 기억에 남는 수업내용에 대해 묻자, 이를 방송 심위를 위해 확인, MC들은 "귀 좀 씻고 오겠다"며 휴식타임을 가져 웃음을 안겼다.

각자 근황을 물으며 특히 재작년 17년만에 H.O.T로 재결합한 토니에 대해 활동 계획을 물었다. 토니는 "공연 내내 17년만에 꿈을 이뤘다, 완전체 콘서트 다음 공연이 벌써 기다려질 정도"라면서 "행복했다, 올해안에 다시 설 계획"이라고 말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산다라박을 비롯해 네 사람은 의리로 뭉친 절친 사이라고 했다. 훈훈한 토크만 가득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산다라박은 토니에 대해 "호구같아서 마음이 아픈 오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호구가 호구한테 그런다"고 해 웃음을 안긴 것. 토니는 "내가 다라에게 느끼는 감정"이라면서 "절벽 끝에 서있는 아이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산다라박은 "너무 착해서 지켜드려야겠다 생각했다"면서 토니안 손편지에 감동한 적 있다고 했다. 직접 써준 편지에 감동했다고. "편지 전혀 쓰지 않지만 다라를 알게 되면서 고마운게 많았다"고 했다. 편지 내용에는 '다라를 알게돼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한다는 표현만큼 아끼고 애정 넘치는 동생이라고 했다.

절친이기에 가능한 솔직한 토크와 거침없는 폭로들이었으며, 이로써 화려하게 고정 MC의 첫 시작을 알린 산다라박의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