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시절 리리아노. AP연합뉴스

베테랑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6)가 '약속의 땅' 피츠버그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켄 로젠탈의 보도를 근거로 '리리아노가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로스터 진입에 따라 최대 180만달러의 플러스 인센티브가 걸려 있다.

황혼기에 접어든 리리아노에게 피츠버그는 좋은 기억의 팀이다. 미네소타에서 출발해 승승장구하던 그는 2010년 14승을 기점으로 주춤하던 지난 2013년 FA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으며 날개를 달았다. 2016년 8월 토론토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3년 반 동안 41승36패, 평균자책 3.67을 기록하며 선발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 옷을 벗은 그는 다시 주춤하며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토론토와 휴스턴, 디트로이트를 거친 뒤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다.

디트로이트에서 뛰던 지난해는 선발로 26경기에 등판, 5승12패 4.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50경기에선 107승111패 평균자책점 4.18를 기록 중이다.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피츠버그에서 리리아노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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