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런닝맨’ 지석진이 진짜 왕으로 밝혀졌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새 월화드라마 ‘해치’ 팀의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이 출연했다.
이들은 오프닝부터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일우는 "한복이 편하다. 많이 껴입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한복이 편한데 왜 구두를 신었나"며 "혹시 불편한 거 아닌가요”라고 꼬집었다. 다른 멤버들도 정일우를 놀리자 유재석은 "오늘 일우 울릴 것이냐?”라며 편을 들었다.
권율은 유재하의 곡을 부르며 감성을 자극했다. 그러나 권율은 예상보다 길게 부르며 ‘도전천곡’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아라는 “격정 멜로를 하고 싶다. 내가 조인성 오빠 팬이다”라며 “조인성 오빠와 꼭 멜로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훈은 “예능 첫 출연이다”라고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박훈은 “지석진 선배님을 뵌 적이 있다. 진행하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혔으나 지석진은 알아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전화번호까지 줬다고.
박훈은 “유재석 선배님도 뵌 적이 있다. 정준하가 출연했던 뮤지컬에 함께 나왔다. 유재석 선배님이 관람하러 오셨는데 끝난 뒤 유일하게 스태프들까지 인사하더라”고 미담을 전했다.
출연진은 지석진, 전소민, 정일우를 중심으로 왕국을 나눴다. 진짜 왕을 찾아야하는 것. 먼저 이들은 게임을 하던 중 촬영하며 설렌 순간을 꼽았다.
전소민은 “‘톱스타유백이’를 함께 출연한 김지석에게 설렌다. 이상엽은 가족이다”라며 “공명에게도 설렌다. 김지석은 섹시한 스타일, 공명은 귀여운 멍뭉미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김지석과 공명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전소민은 공명이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아내인 나경은을 꼽았다. 하하는 “’무한도전’ 때 멤버들은 마봉춘의 정체르 몰랐는데 어떻게 나경은을 먼저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사랑하니까”라고 터프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팀은 노래대결도 펼쳤다. 그 결과 전소민 팀은 권율이 ‘말하자면’을 불러 94점을 받았고, 1등을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전소민 팀은 힌트, 반역권, 영입권을 얻었고 이광수가 오게 됐다.
이어 세 팀은 초성게임, 수라상 컬링 등으로 대결을 펼쳤다. 그러다 유재석, 이광수는 퀴즈를 맞힌 후 ‘전소민이 진짜 왕이 아니다’라는 힌트를 얻었다. 김종국은 “정일우와 전소민 중 왕이 있냐”고 물었고 PD는 “없다”고 답했다.
이로써 지석진이 왕이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 가짜왕을 섬긴 전소민 ,정일우 팀은 물폭탄을 맞았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런닝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