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와 접촉 사고가 난 견인차 기사 김모씨의 통화 내용에는 사고 당시의 상황이 담겨 있다. 아래는 대화 일부를 요약한 내용.
손="무슨 뭐 젊은 여자가 타고 있었더라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저한테 협박을 해가지고. 그런 사실이 없었거든요, 아시는 것처럼."…"그래서 고소를 해야 되는 상황이 돼버렸는데 나중에 증언이라도 필요하면 말씀을 해주실 수 있겠어요."
김="글쎄요. 그건 조금. 제가 그쪽 업체에 없는 데다 아직 이쪽 일을 하고 있는데."
김="그런데 제가 현장에서 여자 분이 내린 것은 봤거든요."
손="아니 여자 분 내린 적이 없어요."
김="제가 잘못 봤을 수도, 어두워서 잘못 봤을 수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봤었는데."
손="정확하게 말씀 안 해주시고 제가 고소하게 되면 같이 피해를 입으세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해주셔야 돼요. 그사이에 내릴 사람이 어디 있어요."
김="어두워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이미 그 자리에서 그분은 내렸고."
손="아니, 아니, 내린 사람이 없어요. 정말로 없어요."
김="그러면 없나 보죠.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죠, 그거는."
김="(사고 후) 안 멈추시고 그냥 가셨어요. 그래서 제가 따라갔던 거고요."
손="저는 그걸 모르고, 그냥 제가 또 그때 소변이 마려워서 급히 떠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