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김광규, 세븐틴 민규, 브아걸 제아, 치타, 청하, 돈스파이크가 흑역사를 대방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돈스파이크, 김광규, 세븐틴 민규, 브아걸 제아, 치타, 청하가 ‘예능 에이전트 킴스맨’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들 모두 본명이 ‘김씨’였던 것.

김광규는 앞서 이서진의 편에 깜짝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이서진 씨가 반듯한 이미지이고 인기가 많으니까 한번쯤은 그런 인생을 살고 싶었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데이트해보고 싶다. 아직도 유람선을 못 타봤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를 잡기 위해 나왔다는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와 관련해 "사실은 제가 건국 공신이다. 개국 공신 아니냐. 작년에 연예대상에서 만났다. 전화번호가 바뀌었길래 '현무야 전화번호 좀 줘라' 했더니 안 주는 거다. 8개월 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탈모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는 거다. 녹화는 아니냐고 물었더니 녹화가 아니라고 했다. 한참 이야기하고 끊었다. 그게 또 방송에 나오는 거다"고 폭로했다.

제아와 치타는 방송에서 상담소를 열었다. 조세호와 김광규는 모두 연애 상담에 나섰다. 조세호는 "어떻게 하면 연애를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치타는 "사석에 만난 적이 있는데 너무 다 명품을 입더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이유를 분석했다. 제아 역시 "지금 유행 중인 명품을 다 입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다. 여성분들 그런 스타일이 되게 싫어한다"고 말했다.

반면 돈스파이크는 연애의 고수로 등극했다. 조세호와 김광규는 제아와 치타에게 연애 상담에 나선 것. 돈스파이크는 “그분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거나 최고의 맛집을 간다. 세 집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러면 뷔페를 가냐”고 물었다가 게스트들로 하여금 원성을 샀다. 돈스파이크는 “첫 데이트는 높은 곳에 가는 게 좋다. 불안하면서 떨리는 감정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떨리는 걸로 착각한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1992년생 조윤희를 닮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는 말에 “실제로 뵈니까 비슷하다. 느낌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저작권료로 눈길을 끌었다. 역대 저작권료를 받지 않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니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가장 효자곡으로는 엑소의 '12월의 기적'을 언급했다.

치타는 공개연애를 언급했다. 그녀는 "공개가 된 거긴 한데 여태까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한번도 숨긴 적 없다. 제 연애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신기하다. 아무래도 독립 영화, 저예산 영화 쪽으로 많이 해왔기 때문에 홍보차 기사를 써달라고 해도 안 되던 게 스타의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실검에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의 직업에 대해서는 "배우도 하고 감독도 하고 지금 제일 큰 직업은 치타의 남자친구다"고 덧붙였다.

제아는 채연의 '두뇌 풀가동' 짤을 능가할 흑역사를 털어놨다. 광역시 다섯 개를 묻는 질문에 강남구라고 답한 것. 그녀는 "저 진짜 안다. 저도 모르게 강남구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욕을 하셨다. 다른 상관 없는 모든 기사의 댓글이 무식하다고 달린다. 제가 똑똑한 데는 똑똑하다. 저 무식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청하는 "물총을 맞으면서 즐기는 행사가 있었다. 신발을 잘못 신었는지 미끄러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발에 스트랩만 끼어있고 신발은 벗겨진 상태였던 것. 그녀는 "나중에 신발을 벗고 무대를 했다. 더 신나게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븐틴 민규는 '얼굴천재' 차은우와의 친분으로 눈길을 끌었다. 민규는 "방송하다 보니까 자주 만났다. 동갑이고 숙소도 가깝더라. 자주 보려고 노력한다. 97라인 아이돌 친구들과 자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규는 '엉긁남짤'을 흑역사로 밝혔다. 그는 "연습생 시절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속옷에 있는 태그가 따가웠다. 카메라가 안 보이는 곳에서 처리했는데 엄청 광각이더라"고 털어놨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