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4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한 지방 의대에 합격했다. 학교 측은 23일 올해 수능 정시전형에서 수학 4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의예과 정시지원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보통 의대는 자연계 수험생 중 최상위권이 지원하기 때문에 전 과목에서 수능 1등급을 받아야 합격한다. 하지만 올해는 국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돼 다른 변수가 생겼다. 이 학생은 남들이 못 본 국어 성적이 매우 높아, 수학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도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이는 어렵게 출제된 시험을 잘 보면 표준점수가 대폭 올라가는 수능 상대평가의 영향 때문이다. 이 학생은 국어에서 2점짜리 한 문제를 틀려 원점수 98점, 표준점수는 148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