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가 75㎍/㎥를 넘은 상태로 2시간 이상 계속되면 발령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구의 평균 농도는 오전 11시 79㎍/㎥, 낮 12시 83㎍/㎥였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낮 12시 30분부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됐다. 입장권 구매자가 원할 경우 전액 환불된다. 다른 시간대에 이용하기를 원할 경우 추가 예약이나 구매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주말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가 정체돼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인천·강원영서·대전이 '매우 나쁨', 강원영동·전남·부산·울산·제주는 '나쁨' 수준의 농도가 예보돼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13일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에어코리아는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