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가수 아이유가 경기도 과천에 건물⋅토지를 매입한 것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미지 타격이 심각하다. 소속사 측에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스타로서 이번 의혹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이유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며, “매각 계획도 없다”고 정면 반박에 나선 상황. 하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서 의혹에 언급된 것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이 적지 않아 보인다.
최근 한 매체는 정부가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을 추진하면서 노선이 관통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아이유가 지난해 1월 46억원에 매입한 과천시 과천동 건물 및 토지가 현재 69억원의 시세로, 매매 당시보다 23억원 상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보도로 아이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소속사 측에서는 “절대 투기 목적으로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또 해당 건물에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과 함께 아이유의 작업실,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을 운영 중이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시세 차익을 노렸다면 이미 팔았을 것”이라며, “그 지역은 활발하게 거래가 되는 곳이 아니다. 만약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면 시세가 그렇게 나올 수도 있겠지만 우리도 보여드릴 데이터가 없을 정도다. 시세 차익 23억원은 말이 안 되는 숫자다. 절대 투기 목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유 측이 투기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서긴 했지만, 의혹에 언급돼 논란이 생긴 것만으로도 아이유의 이미지는 심각한 훼손이다. 좋지 않은 이슈에 언급된 것만으로도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꼬리표처럼 의혹과 논란이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
아이유의 이번 의혹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이 게재되면서 더 자극적인 이슈로 소비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불필요한, 자극적인 이슈 생산은 아티스트에게 마이너스만 되고 있다.
아이유의 경우 음악은 물론 연기자로도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선행을 실천해오면서 성실하고 착실한 이미지를 갖춰왔다. 음악, 연기 등 커리어 역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거침없이 승승장구 하고 있는 아이유에게 의도하지 않은 불똥이 튄 것이다.
아이유 측에서 정면 반박에 나서 대책을 논의 중인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의혹에 언급된 자체가 아쉽기도 하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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