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위해 靑 떠나는 권혁기 춘추관장...후임에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

청와대 새 춘추관장에 유송화 현 제2부속비서관이 내정됐다. 후임 제2부속비서관은 신지연<사진> 현 해외언론비서관이 맡게된다.

7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혁기 현 춘추관장이 내년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게 되면서 유 비서관과 신 비서관의 보직이 이같이 바뀌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유 비서관은 노무현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참여센터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수행했고, 현 정부 들어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미국 변호사 출신 신 비서관은 현 정부 초대 해외언론비서관을 맡아왔다. 선거 기간에는 영상 및 사진 촬영에 맞게 문재인 대통령의 의상 및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을 연출하는 일을 담당해 ‘문재인 후보의 스타일리스트’로도 알려졌다.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을 교체하는 참모진 개편을 준비중이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현 주중대사가,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