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비투비의 창섭이 2019년 새해 첫 게스트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라디오'에는 최근 솔로 앨범 'Mark'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돌아온 그룹 비투비의 창섭이 출연했다.

새해 첫 게스트로 등장한 창섭은 "연말이 정신 없이 흘러갔다"며 "멤버들과 송년회는 바빠서 아직 못했다. 조만간 신년회를 해야할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창섭은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일단 비투비는 12월 31일로 공식활동이 잠정적으로 동결됐다. 저도 6일 이후로 공식적인 스케줄은 끝이 났다"고 밝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콘서트에서 섹시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터무니 없이 기가막힌 섹시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7년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댄스일 것"이라며 "그런데 살이 너무 쪄서 출렁 댄스가 될까봐 걱정이다. 제가 57kg까지 감량했는데 지금은 67kg다. 주변에서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 그런데 콘서트 있으니까 조금 불행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살이 계속 찌고 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창섭은 앞서 먼저 군 복무에 돌입한 서은광과 만났다며 "최근에 휴가 나왔는데 방송국에 놀러왔었다. 다른 댄서 동생 친구가 군대 살만하냐고 물었는데 살만하겠냐고 하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또한 창섭은 육성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창섭은 "2018년 목표가 잘생겨지는 것이었는데 제 마음 속 일등은 저다. 나름 이뤘다고 생각한다. 2등은 육성재"라며 "최근 성재가 싸인회 때 일일 매니저를 해줬다. 팬들이 계속 성재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지만 팬분들이 좋아했다. 성재가 도움이 많이 됐다. 성재는 비투비의 큰 공을 세웠다. 커다란 역할을 한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군대가기 전 마지막 만찬으로 무엇을 먹고 싶냐는 질문에 스테이크를 꼽았다. 이어 서울에서 방도 뺐다며 "그래서 서울에서 스케줄이 계속 있으면 숙박할 곳을 찾는다. 숙박 어플로 찾는데 정말 좋다. 마스크팩도 주고 방도 업그레이드 해주고 정말 좋다. 강남에 있는 모든 곳을 다가 봤다. 끝도 없이 호캉스를 하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입대 전 마지막 방송에 출연한 창섭은 "멜로디 여러분들 잘 지내고 계시냐. 오늘이 공식적으로 마지막 방송이다. 작년 한 해는 굉장히 바쁜 해였다. 열심히 달렸던 한 해였는데 후회없이 보람차게 보냈다. 이제 잠시 휴식기를 가지게 됐는데 여러분들도 시간을 잘 보내시다가 2020년에 다시 만나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다시 만나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