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아찔한 사돈연습’ 장도연과 남태현이 가상 신혼생활을 마쳤다. 그 어느 커플보다 짜릿한 스킨십을 자랑하며 리얼 연애 모드를 켰던 이들. 양가 부모님의 뜨거운 응원 속에 두 사람이 실제 커플로 발전할 수 있을까?
28일 전파를 탄 tvN ‘아찔한 사돈연습’ 13화에서 1기 커플인 남태현-장도연, 오스틴 강-경리, 권혁수-미주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오스틴 강-경리 커플과 권혁수-미주 커플은 더블 데이트로 마지막을 장식했고 남태현은 장모와 함께했다.
장도연의 어머니는 딸과 사위에게 한복을 선물했다. 곱게 차려입은 두 사람은 장도연의 어머니에게 절을 했다. 실제로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을 느낀 장도연의 어머니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남태현은 장모를 꼭 안아주며 마음을 전했다.
장도연은 “제가 한복 홍보대사를 했을 때 디자이너 선생님이 진짜로 시집갈 때 입었으면 좋겠다고 한복을 선물해 주셨다. 그걸 엄마가 가져오신 거다. 이 한복을 입고 절을 하니까 엄마가 더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조용히 장모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장도연의 어머니는 “우리 사위가 돼줘서 고마워”라고 남태현을 안아줬다. 장도연은 시어머니에게도 절을 해야겠다며 카메라를 향해 인사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던 남태현의 어머니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장도연의 어머니는 “제가 생각했던 사위보다 더 훌륭했다. 우리 남서방, 사위 고맙네. 요즘 따라 사위 아닌 사위 간은 남서방”이라고 노래를 흥얼거려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떠나 남태현을 실제 사위처럼 느낀 그였다.
남태현 역시 뭉클해졌다. 그는 “처음 뵀을 때부터 제가 어머니에게 자주 스킨십했다. 제 손을 꼭 잡아주셨을 때 손을 통해 장모님의 사랑을 느꼈다”며 가상 장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장도연은 “오늘 엄마에게 고마웠던 건 사위랑 처음 만난 건데 편하게 있어줬다는 점이다. 게다가 엄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였다”고 미소 지었다.
장도연의 아버지는 손수 쓴 손편지를 사위에게 전달했다. 남태현은 "카메라가 꺼져도 우리 딸과 인연이 계속 됐으면 좋겠네"라는 문구를 읽으며 행복해했다. 장모에게도 "누나와 계속 좋은 인연으로 지내겠다"고 약속했다.
세 사람은 가족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추억을 공유했다. 장도연의 어머니는 딸이 아닌 사위쪽으로 더 붙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남태현과 장도연의 발전된 관계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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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찔한 사돈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