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소공점(명동 본점)이 올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측은 "단일 면세점 매장을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1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경호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올해 1~11월 3조85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평균 약 35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 매출 4조원은 넘을 가능성이 크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해 3조16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넘겼다.
올해 1~11월 신라면세점 서울점(2조6393억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1조8260억원), 신라아이파크면세점(1조71억원)도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올해 1~11월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 17조3617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12년 6조3292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엔 11조775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