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아수아헤가 한국으로 오는데 걸림돌이 없어졌다. 미국 언론은 "텍사스가 아수아헤를 방출했다. 아수아헤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풀어줬다"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0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아수아헤에 대한 권리를 KBO리그의 (롯데) 자이언츠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그는 곧 롯데와 계약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수아헤의 한국행은 지난 15일 처음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15일 SNS를 통해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뒤 텍사스의 클레임을 받은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한국의 팀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후 롯데는 "아수아헤는 협상 대상자 중 한 명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텍사스와 롯데와의 선수 이적료를 풀어야 했다.

매체는 "아수아헤는 1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0만 달러는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 첫 시즌에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풀타임으로 포함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아수아헤는 미국에서 뛴다면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5만 5000달러를 받을 것이다. 이보다는 엄청 큰 금액이다"고 소개했다.

롯데는 미국에서 보도가 나온 뒤  20일 오전 아수아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아수아헤(Carlos Asuaje, 27세)를 연봉 55만1000달러 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수아헤는 2016년 샌디에이고에서 MLB 데뷔를 한 우투좌타 2루수 자원이다. MLB 통산 175경기에서 타율 2할4푼,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MLB에서 89경기, 올해는 79경기에 나갔다. 올해 성적은 타율 1할9푼6리, 2홈런, 19타점, OPS 0.56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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