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지원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MAMA(Mnet Asian Music Awards)' 3년 연속 대상 위업을 쌓았다. 걸그룹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이들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트와이스는 1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8 'MAMA'에서 '왓 이즈 러브'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여기에 여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올해 역시 '트와이스의 해'였음을 증명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8년까지 3연속 MAMA 대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2015년 MAMA 신인상을 받은 이후 줄곧 대상을 수상하며 현존하는 국내 톱 걸그룹임을 드러낸 셈이다.

대상 수상 이후 트와이스 리더 지효는 눈물을 흘리며 "훌륭한 가수들이 많은데 3년간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트와이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상 수상 단체사진을 게재한 뒤 "하나되어 시작했고 지금도 하나이고 앞으로도 하나여서 트와이스는 원스"라며 "3년 동안 MAMA에서 Song Of The Year를 선물해주신 원스 여러분들. 원스분들의 트와이스를 향한 아름다운 마음이 이루어낸 일이다. 우리에게 또 다시 한 번 꿈이 현실이 된 날이라네"라는 글을 남겼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수상소감이 올라왔다. 트와이스 채영은 "3년 전 이곳 홍콩 마마에서 처음 신인상을 받았었는데 이곳에서 세번째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는다. 너무 고맙고 너무 감사하고 벅차다. 한편으론 더 부담도 생기고 그 반대론 자부심도 커지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때도 참 많다"고 밝혔다.

이어 채영은 "그만큼 더 잘 하고 싶고 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것도 너무 많다"며 "그런 저희를 응원해주는 여러분이 있고, 무엇보다 든든한 9명이 있어서 늘 무대에 서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 같다. 원스 분들한테 늘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트와이스는 3연속 MAMA 대상이라는 위업을 세운 이후, 많은 사랑을 전해준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기며 더 새로운 모습,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올해 '왓 이즈 러브',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예스 오어 예스', '올해 제일 잘한 일'을 발표하며 활발히 국내 활동을 이어왔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K팝 그룹 최단 기간 돔 투어 발표, 오리콘 1위 등 호성적을 거머쥐며 한일 양국 톱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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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방송화면, 트와이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