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한강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칭) 조합이 추가 조합원을 모집한다. 한강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서울 동작구 본동402-1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33~35층 4개 동에 총 902가구로 구성된다. 시프트(서울시 장기전세주택) 287가구, 조합·일반분양 615가구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433가구, 84㎡ 182가구다.

한강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실내에서 한강을 볼 수 있으며 단지 앞에 사육신공원과 노들나루공원이 있다. 걸어서 5분이면 한강변으로 갈 수 있다. 지하에는 3만3000㎡ 규모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화 공사를 마무리한 노량진 수산시장도 근처에 있다.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에 들어서는 한강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칭)의 완공 후 예상 모습. 단지와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 바로 연결되고, 내년 완공되는 한강 노들섬도 걸어서 갈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 아파트로 연결되며 올림픽대로, 한강대교가 가까워 자동차로 여의도, 용산,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한강 노들섬도 걸어서 갈 수 있다.

한강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분담금은 3.3㎡당 19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주변 아파트에 비해 3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조합 설명이다. 조합원이 납부하는 분담금과 업무추진비는 KB부동산자산신탁에 예치된다. 다수의 대기업 건설사가 시공 의향을 보이고 있어 완공 후 고급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강 지역주택조합은 조합 설립 인가에 필요한 최소 조합원 모집을 이미 완료했고 서울시 도시 건축공동위원회의 지구단위계획 사전 자문도 마무리했다. 이 두 단계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로 꼽힌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조합원 추가 모집, 토지 계약, 인허가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합원 모집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마감될 것으로 조합은 예상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 6월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후속 인허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들을 이미 통과했기 때문에 착공 등 후속 절차도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