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 양희정 대표가 운영하는 스완커뮤니케이션은 미팅, 컨벤션, 컨퍼런스, 포럼, 세미나, 기념식, 시승식, 이벤트, 공연, 세일즈프로모션, 신제품 런칭 등 BTL·MICE 산업에 특화된 기업이다. 양 대표는 "IMF로 인해 기울어진 집안의 가세를 회복하기 위해 20살 어린 나이부터 소녀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다. 21살에 우연히 나레이터 모델을 하면서 스포츠 아나운서, 홈쇼핑 쇼호스트 등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02년 직접 행사 인력 전문 에이전시를 차리고, 2012년 주식회사 스완커뮤니케이션으로 법인 전환해 지금의 BTL마케팅.MICE 전문회사를 꾸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BTL 마케팅은 Below the Line의 줄임말로 미디어를 매개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양 대표는 "나는 홍보 도우미부터 스포츠 아나운서, 홈쇼핑 쇼호스트 등 다양한 경험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적합한 사람이다. 또한 회사에는 분야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각자의 단점을 보완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직급을 없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 문화로 구성원들이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우리는 클라이언트에게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기획, 운영, 디자인, 에이전시 등 모든 사업 영역을 내부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런 장점으로 지난 해에는 대형 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BAT Korea 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의 연간 운영 대행을 수주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스완커뮤니케이션의 양 대표는 "여성 CEO이자 워킹맘으로서 자신이 겪어야했던 애로사항과 한계, 그리고 극복했던 경험들을 강연과 출판을 통해 전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나의 이야기가 후배 워킹맘과 직장인들에게 유리천장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여성 멘토로서 활약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