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마마무 화사가 ‘나 혼자 산다’에 다시 방문한 가운데, 또 다시 역대급 훈훈함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나 혼자 산다’에 올 때 마다 레전드를 경신하는 화사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마마무 화사는 앞서 ‘나 혼자 산다’에 등장, 곱창과 김부각 먹방을 펼쳐 ‘먹방 여신’으로 올라선 바 있다. 그는 곱창 씨가 마르게 해 곱창 상인들에게 감사패를 받았고, 김부각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기염을 토한 것. 자신의 집에 여자 멤버들을 초대해 ‘여은파’ 레전드를 만든 것도 화사였다.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에 방문한 화사는 무지개 회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박나래는 특히 화사의 메이크업으로 탄생한 ‘나래 바르뎀’으로 강력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중. 박나래는 “화사 회원님에 감사한 게 집들이하고 나래 바르뎀이 크게 이슈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화사는 “나는 대박날 줄 알았다. 바르뎀을 의도한 건 아닌데 시언 오빠가 찬물을 끼얹었다. 나는 그 때 너무 재미있어서 잘 될 줄 알았다”며 박나래의 ‘대박’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화사는 이날도 역대급 훈훈함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할머니 댁이 있는 남원으로 내려가 가족들을 만났다. 만나면 손부터 잡고, 딸에게 “너와 이렇게 오랜만에 데이트해서 좋다”며 스윗한 면모를 뽐내는 아빠, 스케줄이 맞지 않아 얼굴도 보지 못하는 막내딸을 위해 상다리가 부러지게 음식을 차리고 일터로 간 엄마의 사랑에 화사는 행복해했다.

화사는 사랑 많은 막내딸이었다. 그는 91세의 할머니를 껴안고 뽀뽀 세례를 펼쳤다. 아빠에게 “엽이 하고 싶은 거 다해”라며 애칭을 부르기도 하고, 아빠에게 “아빠는 못 하는 게 뭐야?”라며 감탄을 쏟아내는 화사는 그야말로 ‘러블리’의 정석이었다. 그런 막내딸을 위해 아빠는 직접 장어 구이를 준비하고, 경운기도 태워주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화사와 화사의 아빠는 산책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고, 과거 화사가 가수를 한다며 서울로 갔을 때를 떠올렸다. 아빠는 화사가 지낸 옥탑방을 떠올리며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화사 또한 아빠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안겨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서로에게 미안하고 고마워하는 화사 부녀의 모습은 따뜻함 그 자체였다.

그런 화사의 모습에 멤버들은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박수를 쳤다. 화사의 아빠가 화사를 업고 산책길을 걷는 모습은 멤버들의 말대로 영화 같았다. 시청자들도 화사의 매력에 또 한 번 빠졌다는 반응. “왜 화사가 이렇게 사랑이 많은지 알겠다”며 시종일관 따뜻하고 훈훈했던 화사의 시골 방문기가 ‘나 혼자 산다’다운 에피소드였다고 극찬했다.

시끌벅적하지 않아도, 담백해도, 내가 마치 가족들이 있는 시골로 떠나 환대를 받은 듯한 따뜻함을 선사한 화사. 역대급 훈훈한 에피소드에 시청자들은 “화사가 또 다시 ‘나 혼자 산다’ 레전드를 만들었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