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민영원이 결혼 2개월 만에 직접 임신 소식을 알렸다.
연기자 민영원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뱃속에 아기가 생겼다. 스트롱베이비"라며 "나이가 많아 위험 요소가 많았다. 진작 얘기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든 검사를 잘 마치고 아기가 건강한 안정기가 돼 이렇게 인사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2개월 전 결혼식을 올린 민영원은 "오빠랑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로 잘 키우겠다. 축복해달라"며 감격적인 소감을 드러냈다.
1984년생인 민영원은 올해 35살이며, 지난 9월 16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6살 연상의 사업가 김영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화장품 브랜드 대표와 모델로 처음 만났고, 교제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한때 민영원의 남편을 두고 '두바이 왕자'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민영원은 "비밀 결혼 아니고, 남편은 두바이 왕자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결혼 전 민영원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둘이 있는 시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헤어지기 싫어져서 결혼까지 결심 하게 됐다. 연애 기간이 짧은 기간이라 느낄 수 있지만, 나에겐 오랜 시간 동안 만나온 것처럼 늘 설렘과 행복을 안겨준 남자다. 늘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며 존중하며, 예쁘게 서로 사랑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잘 살겠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결혼한 민영원은 본인의 말처럼 늦은 나이에 임신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건강하게 임신했다. 안정기에 접어든 후에 임신 소식을 알렸고, 현재 주변의 축하를 받고 있다. 출산 전까지 당분간 태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민영원은 지난 2003년 SBS 청춘 드라마 '스무살'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09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한 명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내 딸 서영이', '왕은 사랑한다' 등에 출연했고, 알스타즈 소속으로 카레이서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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