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경찰법학과 '세이프티우먼'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탐지하고 있다. 광주여대 제공

경찰법학과 '세이프티우먼'
교내 몰래카메라 탐지 활동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여대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몰래카메라 없는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광주여대 경찰법학과는 8일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세이프티우먼’(지도교수 윤현석)이 지난 달 29일과 31일 두 차례 학교 내 시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탐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과와 동아리 회원들은 몰래카메라를 탐지하기 위해 적외선 감지 방식의 고성능 탐지기를 구입, 교내 화장실 등 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설치 유무를 조사했다.

학생들은 또 위급 상황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비상벨 동작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혹시 있을 수 있는 몰래카메라 범죄로부터 우리학교를 안전하게 지킴으로써 동료 학생들을 안심시켜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세이프티우먼은 앞으로도 교내 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실시하고, 학교 밖 지역사회에서 탐지 요청이 있을 땐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