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리버타운이 매각하는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토지. 1구좌는 331㎡ 단위이며 판매금액은 3.3㎡당 120만원부터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제3차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의 그린벨트 내 토지가 매각 중이다. 서측과 남측 경계가 판교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접해 있으며, 제2·3판교테크노밸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2구역 중심지에 접해 있어 향후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토지로 전체 44구좌를 매각하는데, 1구좌는 331㎡ 단위로 판매금액은 3.3㎡당 120만원부터다. 전화 상담과 현장 답사 후 계약순으로 필지가 배정되며 잔금 납부 후 소유권을 이전한다.

국토부가 작년 11월 30일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금토동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무주택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3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금토동은 비닐하우스와 저층의 건물들이 이따금씩 들어선 전형적인 그린벨트 지역으로 작은 논밭과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2023년까지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지금의 모습은 사라지고 미래형 혁신기업과 핀테크 등 미래 금융 산업 관련 기업의 건물들과 이곳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판교 제3테크노밸리는 서울 여의도의 5분의 1(총 58만3581㎡ ) 규모로 추진되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에는 핀테크·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금융산업이 들어설 혁신클러스터, ICT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융복합클러스터, 문화·근린생활시설의 근린클러스터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성남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다. 내년 토지 보상을 거쳐 2020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 지역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최근 제3판교테크노밸리 발표를 전후해 그린벨트 대지와 전답 등 땅값은 거의 두배 가까이 올랐고 그나마 매물이 감춘 상태"라며 "투자자들이 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의 중심지인 금토동의 투자 가치를 매우 높게 보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안양-성남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안에 있는 토지가 매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전했다.

이 업자는 또 "이전부터 판교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 개발과 인구 확장성이 매우 높았던 곳으로 꼽혀 부동산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지였다. 이런 와중에 판교를 4차 산업을 비롯한 한국 경제의 신성장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현 정부의 방침과 궤를 같이 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은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의 핵심 개발사업이며, 그 영향으로 금토동 지역에 대한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토동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10분, 대왕판교IC에서 2분 정도 소요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판교IC 등과 지하철 신분당선 인근에 위치한다. 서초, 양재, 세곡, 내곡 등지와 가깝다. 대왕판교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판교IC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인근 지하철 노선으로는 신분당선이 있다. 분양관계자는 "금토동은 제2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신분당선 신설역 논의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월곶~판교간 복선전철도 2024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최대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제3 테크노밸리와 많은 부분이 접해서 경계를 이루고 있다. 토지 관계자는 "금토동 임야의 땅값은 아직은 낮게 형성되어 있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조성되는 제2·3판교테크노밸리처럼 향후 급격한 지가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 이번 매각 토지는 핵심 필지여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