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부동산업종과 결제서비스업종 관련 종목에 투자할 만 하다고 권했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이 중립지대로 인식되고 있다"며 "수익이 개선되거나 정책 수혜를 볼 업종에 관심을 가지면 좋다"고 권했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업종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도쿄 상업지를 중심으로 상업용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도쿄 핵심상업지구 사무실 공실률은 2.3%로 지난 20년간 최저 수준이다. 또 종합 부동산 업체들은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일본의 3대 종합부동산업체이자 도쿄 핵심상업지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요하고 있는 ‘스미토모부동산’과 대형 부동산업체들이 관리하지 않는 중소형 역세권 건물을 담당하는 ‘휴릭’을 꼽았다. 특히 휴릭은 경기 변화와 관계없이 수년간 1%대 이하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또 결제서비스 관련 업종도 눈여겨보면 좋다고 추천했다. 아베 신조 내각은 캐시리스(cashless) 결제 진흥책을 펼치고 있다. 현금없이 결제가 편해지는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카드 결제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NTT데이터’가 정책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