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소속 프로 축구선수 이창민(24)이 교통 사망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도로에서 이씨가 랜드로버 SUV를 몰고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가다 맞은편에서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탑승했던 홍모(68)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또 모닝 운전자 이씨와 다른 동승자 1명 역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창민 선수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돌개 입구에서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향하던 이창민 선수의 차량이 커브를 도는 과정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민은 사고 당일 식사를 마친 뒤 숙소로 향하던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