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스가 동호인 농구 전국 최강의 실력을 확인했다.

제1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동호인 농구대회 결승전 아울스와 스피드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아울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1.04

아울스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드와의 제1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동호인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54대48로 이겼다.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아울스는 NAO, 업템포를 꺾고 결승에 올라 뛰어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정흥주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6득점을 기록했고, 박성은 추철민이 8점씩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피드는 3쿼터까지 아울스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 스피드 김만종의 존재감이 빛났다.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출신인 센터 김만종은 골밑슛 상황에서 상대 파울을 이끌어내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고,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울스는 정홍주의 미들슛과 김상훈의 골밑 레이업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유지호가 3점슛을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는 11-10 아울스의 리드로 마무리 됐다.

치열한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아울스가 정흥주의 골밑 돌파와 자유투를 앞세워 한때 4점차을 앞섰으나, 스피드는 김만종과 박지현 박두영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전반전은 28-28 동점으로 끝났다.

아울스는 2점을 뒤진 3쿼터 중반 장민욱의 연속 3점포로 역전한데 이어, 전상용의 골밑 터닝슛으로 6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스피드는 3쿼터 종료 2분여부터 박두영의 3점슛 등 집중력을 발휘해 44-41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에서 아울스가 승부를 갈랐다. 박성은이 44-44 동점에서 미들슛, 3점슛 2개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점수가 8점차로 벌어졌다. 스피드는 경기 후반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승팀 아울스는 상금 100만원과 우승 트로피,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스 서동용 감독이 감독상, 막판 대활약을 펼친 박성은은 대회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3경기서 66득점을 한 MSA의 장동영이 득점상을 차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제1회 스포츠조선배 동호인 농구대회 결과

▶우승팀=아울스

▶준우승팀=스피드

▶3위=업템포, MSA

▶최우수 선수=박성은(아울스)

▶감독상=서동용(아울스)

▶득점상=장동영(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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