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과 정소민이 드디어 키스했다. 도대체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25일 전파를 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 극본 송혜진)' 8회에서 차 사고로 장우상(도상우 분)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백승아(서은수 분)는 중태에 빠졌다. 뉴스는 재벌가인 두 사람의 사고 소식을 다뤘지만 백승아의 옆에 탄 김무영(서인국 분)의 존재는 지워졌다.

유진강(정소민 분)은 매일 김무영을 기다렸다. 알고 보니 장우상의 누나 장세란(김지현 분)이 김무영을 다른 병원으로 빼돌려 숨겨둔 것. 김무영은 간신히 정신을 차렸고 10억 수표를 받은 뒤 각석에 지장을 찍고 집으로 돌아왔다. 실장은 장세란에게 "김무영이 10억을 10만 원처럼 받더라"고 표현했다.

유진강은 김무영의 고양이를 챙기며 어김없이 그를 기다렸다. 뒤에서 나타난 김무영은 자신을 보고 돌아서 가려는 유진강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예고도 없이 입술을 덮쳤다. 유진강은 김무영을 밀쳐내려고 했지만 힘에 부쳤다. 결국 그는 자신의 숨겨둔 진심을 꺼내 김무영과 진하게 키스했다.

물론 유진강은 순간 현실을 깨닫고 김무영에게서 떨어졌다. 김무영은 "조금만 있다 가지"라며 유진강을 붙잡았다. 하지만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다신 보지 말자"고 차갑게 말했다. 백승아가 죽은 뒤에도 태연하게 웃으며 말을 거는 그가 이해도 안 되고 미웠다.

유진강은 "승아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네 생각만 했다. 그런데 승아가 죽었다. 그런데 넌 왜 슬프지 않아. 승아가 죽어가는 동안 난 널 걱정했는데 넌 그런 네 목숨이 왜 소중하지 않아"라고 울며 소리쳤다. 김무영은 "모르겠어 나도"라고 답했고 유진강은 체념한 듯 돌아섰다.

김무영은 그를 붙잡지 못했지만 모든 시선은 유진강에게 향했다. 경찰이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수갑을 채우는 순간에도 김무영은 멀어지는 유진강만 쳐다봤다. 이들의 위태로운 감정이 진짜 사랑으로 서로에게 확신을 안길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