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대전시는 24일 시청에서 케이에스씨 등 5개 군수 물품 생산기업과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내 국방기업 수출 진흥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입주·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장수 케이에스씨 사장, 박희석 지성큐앤텍 대표, 노갑선 우리기술 대표, 함태헌 이오시스템 대표, 이용균 엔진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케이에스씨는 전차 공조장치를, 지성큐앤텍은 특수차량 부품을, 우리기술은 공조기계 제어장치를, 이오시스템은 열영상 카메라를 각각 주력 생산하는 업체다. 이들 기업은 2022년 안산국방산단이 준공되면 향후 3년간 400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군수 물품을 생산하고 연구하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대전지역 구강용품 제조업체 케이비도 별도 협약을 통해 이전 투자 및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이들 기업이 투자하면 3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국방기업 10여개를 입주시켜 수출 진흥 클러스터를 조성, 수출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클러스터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용지 공급과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국방산업 수출 진흥과 대전시민 중심의 신규 채용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장수 케이에스씨 사장은 "공장이 가동되면 국방용 냉방·냉각장치, 관측장비, 조준경, 야간투시경, 잠망경 등 10여개 품목을 생산해 중동, 인도, 터키 등에 연간 1억 달러 규모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