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더이앤엠(THE E&M)이 음악 플랫폼 서비스 '레코드팜'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이앤엠은 레코드팜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더이앤엠은 레코드팜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블랙뮤직 힙합 플랫폼 레드앤옐라(Red&Yella), 셀럽티비(Celluv.TV), 팝콘티비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레코드팜은 뮤지션들이 직접 자신의 음악을 올리는 SNS 기반의 음악 플랫폼으로 김준익 건국대학교 교수와 신해용 대표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레코드팜은 페이스북 글로벌 파트너(FbStart)에 선정되고 한국데이터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저작권 보호 기술개발로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글로벌스타벤처로 선정됐다.
남득현 더이앤엠 대표는 "레코드팜 인수가 더이앤엠이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면서 유통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비디오와 오디오 모두에서 사용자의 소비 가용 시간을 확보해 더이앤엠의 콘텐츠가 보다 폭넓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해용 레코드팜 대표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더앤엠이 레코드팜을 인수하면서 레코드팜의 기술개발과 서비스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