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 “이재규 감독을 믿고 가는 게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서진은 16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몬스터)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3년 만의 영화 출연이다.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이 너무 훌륭해서 믿고 가자는 게 있었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준모 역을 맡은 이서진은 이어 “제가 소화한 인물은 능글 맞은 캐릭터가 아니다(웃음). 제 실제 성격은 더 더욱 그렇지 않다”라고 하자 주변에서 "사실을 말해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이서진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결혼 생활을 오래한 부부였다면 연기하기 부담되는 게 많았을 텐데 이들 캐릭터는 신혼부부였다. 그나마 부담감이 줄었지만 그래도 힘든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하게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문자, 전화, SNS 메시지 등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진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10월 31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