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진영 기자] '얼짱 출신' 홍영기가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하며 근황을 전했다. 남편 이세용과 결혼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홍영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홍영기는 "많은 관심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영기는 오늘(1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라는 주제로 남편과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홍영기는 과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지금의 남편인 이세용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현재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치미' 제작진에 따르면 홍영기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고 만났지만 아이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테스트기를 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고 그 순간 남편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인생이 망했다고 느꼈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어 "나는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남편은 '이 여자를 내가 책임질 수 있겠구나!'라며 좋아하는 모습이 철없어 보였다"며 일찍 결혼을 한 배경을 전했다. 또 "결혼을 일찍 하니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더라. 그때는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니 청춘인 나이가 부럽다"며 "많은 분들이 늦게 결혼했으면 좋겠다. 청춘을 다 즐기고 30대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른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영기와 이세용은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과 부담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선택에 책임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부부다. 예상치 못한 임신이었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여느 부모보다 더 크고 깊었다. 홍영기와 이세용의 인스타그램만 봐도 두 사람이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는지, 또 서로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방송을 통해서도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이세용이 만 17세 고등학생 때 홍영기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쓴 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팬들이 걱정어린 마음을 드러내자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방송도 안 했는데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안 좋은 이야기들 많다고 걱정해주시는 팬분들 걱정마세요! 저는 괜찮아요! 다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홍영기는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행크 되자 "오랜만이네요.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동치미' 재미있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로 감사의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홍영기 SNS,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