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진영 기자] '얼짱 출신' 홍영기가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앞두고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홍영기는 오늘(1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 주제는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로, 홍영기는 '얼짱시대' 출연으로 인기가 많았던 21살 때 지금의 남편이자 '얼짱' 이세용을 만나 아이를 가지게 됐다. 그 때 이세용의 나이는 18살로, 두 사람은 주위의 우려를 뒤로 한 채 결혼과 출산을 한 뒤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홍영기는 2014년 페이스북에 "연애기간 중 저희는 한 생명을 갖게 됐고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양가 부모님의 응원 속에 잘 극복하여 무사히 소중한 생명을 출산했습니다"란 글을 올리며 이세용과 사이에서 난 아들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또 2015년에는 tvN '택시'에 출연해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엄청 울었다. '이건 뭐지?'라는 느낌이었다.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라며 "난 21세였고, 남편은 18세였기에 더욱 슬펐다"고 고백해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최근 진행된 '동치미' 녹화에서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고 만났지만 아이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테스트기를 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고 그 순간 남편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인생이 망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남편은 '이 여자를 내가 책임질 수 있겠구나!'라며 좋아하는 모습이 철없어 보였다"고 덧붙이며 일찍 결혼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또 "결혼을 일찍 하니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더라. 그때는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니 청춘인 나이가 부럽다"며 "많은 분들이 늦게 결혼했으면 좋겠다. 청춘을 다 즐기고 30대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홍영기의 근황과 솔직발언이 공개되자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홍영기' 이름이 상위권에 랭크가 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네요.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동치미’ 재미있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오른 걸 캡처해 게재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홍영기 SNS,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