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의 1급 이상 고위공무원 및 관할 기관 부서장 639명 가운데 33%인 210명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47%(298명)는 전국에 2채 이상을 가진 다(多)주택자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일 지난 3월 29일 관보에 게재된 고위공직자 639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특히 청와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은행 등 부동산 정책 관련 4개 기관과 대검찰청·국세청·공정위·금융위 등 4개 주요 사정기관 고위 공직자의 강남 3구 주택 보유 비율이 46%로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33%)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