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유수의 언론 및 평단, 관객들로부터 만장일치 호평을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인 영화 '죄 많은 소녀'속 신예들의 연기 케미에 대한 극찬이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죄 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린 소녀 ‘영희’가 스스로 학교를 떠났다 다시 학교로 돌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의미 있는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죄 많은 소녀' 속 신예 배우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제대로 눈도장 찍으며 차세대 스타로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어 화제다. 바로 극 중 ‘한솔’역의 고원희 배우를 비롯 ‘다솜’역을 맡았던 이봄, ‘유리’역의 이태경, ‘경민’역의 전소니 배우가 각자의 개성 강한 열연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는 것. 먼저 '별이 되어 빛나리', '최강 배달꾼', '으라차차 와이키키', '당신의 하우스헬퍼'에 이르기까지 안방극장은 물론 '흔들리는 물결', '걱정말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등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고원희. 그녀는 이번 '죄 많은 소녀'를 통해 섬세한 감정 열연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영희’의 단짝이지만 ‘영희’를 궁지로 몰아넣는데 결정적인 증언을 하는 인물로 10대 소녀로서 감당하기에는 무거웠던 복잡한 감정들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영화 '컴, 투게더', '시간이탈자', '소녀괴담'과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가화만사성', '너를 기억해'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이봄은 이번 '죄 많은 소녀'를 통해 비밀을 알고 싶어하는 친구 ‘다솜’역을 맡았다. ‘다솜’은 사건의 비밀을 알기 위해 ‘영희’에게 다가가는 인물로,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예고하는 듯한 이봄 배우의 대사와 표정 연기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강렬한 스토리를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든다.

2017년 '너와 극장에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태경 배우가 2학년 7반의 학생들 중에서도 가장 솔직하고 직설적인 반장 ‘유리’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친구들 중 죄를 강요당하는 ‘영희’를 가장 압박하는 인물로 등장한 그녀는 연기할 당시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날라리의 모습은 피하자”라고 다짐했다고. 이태경 배우는 오랜 시간 연구 끝에 자신만의 쎈 캐릭터를 완성해 내 영화 속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여자들', '촉법소년'에 출연하며 이미 독립영화계에서는 두터운 팬 층을 양산해 온 전소니 배우가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 ‘경민’을 연기했다. 극 중 많지 않은 대사의 분량에도 불구하고 몽환적인 표정과 ‘영희’를 바라보는 눈빛 만으로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김의석 감독은 자신들의 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열연을 선보이며 자신과 함께 영화에 대해 깊은 애정과 열정을 보여준 네 신예배우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2학년 7반 친구들을 연기해 준 배우들 모두 대단하고 훌륭하다. 그들을 만나게 되어 내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신예 배우들의 놀라운 발견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람욕구를 자극한다.

고원희, 이봄, 이태경, 전소니 배우의 미친 케미와 협연까지 더해져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죄 많은 소녀'는 작지만 강한 한국 다양성영화의 저력을 한껏 보여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죄많은소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