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사랑을 싣고 왔다. 카페지기들은 더욱 로맨틱으로 중무장했다.
1일 전파를 탄 tvN 예능 '선다방- 가을 겨울 편' 첫방송에서는 카페지기 이적, 유인나, 양세형은 설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이적은 "선다방, 공기, 분위기, 사람들, 마시던 커피 그리웠다"고 했고, 유인나는 "로맨틱한 노력 많이 하고 싶다, 벽난로같은 것"이라며 설레어했다.
특히 연령대가 다양해지길 바랐다. 이적은 "돌싱분들도 괜찮을 것, 나이 많고 적고 상관없다"며 좀더 폭이 넓어진 맞선이 되길 바랐다. 양세형은 "매칭돼서 연결되는 것이 더 중요, 좀더 자연스러워진 선다방되지 않을까"라면서 첫날부터 두근거려했다. 어쩌면 오늘 이곳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개월 임시휴업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 유독 인연을 만나고 싶어지는 가을의 초입, 어떤 인연이 선다방을 찾았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카페지기들도 오랜만에 카페로 출근했다. 선다방도 분위기가 가을분위기로 새로워졌다. 카페지기들은 바뀌어진 것들을 찾느라 바빴다. 더욱 예뻐진내부 인테리어에 빠져들었다. 이어 커피머신부터 다시 기억을 더듬으며 가을겨울 시즌 첫 커피를 완성했다.
그리고 막내 로운을 그리워했다. 해외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로운은 대신 재오픈한 기념으로 꽃다발을 선물했다. 새로운 막내가 온다는 소문을 듣곤 궁금해졌다.
새로운 막내는 배우 윤박이었다. 카페지기들은 수줍게 첫 인사하는 윤박을 보고 반겼다. 알고보니 세형과 2살 차이로 아슬아슬 막내였다. 세 사람은 막내 윤박의 면접을 시작했다. 윤박은 "뷔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 커피 관심 많아 카페에서 말하고 싶었다"면서 "저도 선 보고 싶었다"며 선과 다방에 관심이 많다고 했고, 단번에 합격했다. 윤박은 정리와 설거지를 척척, 스스로 척척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어색한 맞서남들을 위해 센스만점 쿠키까지 세심하고 꼼꼼한 모습도 그려졌다.
육박은 연애고민을 전했다. 연애 시작하기가 어렵다고. 윤박은 "주변에서 다 연애를 하니 조급한 마음에 내맘이 호감이 진짜인지 조급함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연애를 해야한다는 조급함일지 사랑에 빠진걸까 고민이라 했다.
이에 양세형은 "사랑은 내가 노력해서 찾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 명언, 이적 역시 "결혼 적령기라 해서 약간 떠밀듯이 무서워서 하다보면 안 좋다"면서 "그래도 연애는 적극적으로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아니면 헤어지면 된다고. 유인나는 "소개팅이 가을이 활발한 계절이라더라"면서 가을은 연인의 계절이라했다. 심리적으로 곧 다가올 겨울에, 혼자이고 싶지 않은 심리적인 마음이 있다고. 조금 더 마음을 열어 소개팅이 잘된다는 뜻이었다. 카페지기들은 "이번 만나는 분들 크리스마스 함께할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담았다.
손님 맞이 위해 본격적인 오픈 준비, 특히 다방에 어울리는 첫 시그니처 음료는, 쌍화차라고 했다. 음과 양을 조화시켜 짝이 된다는 뜻이 있어,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이곳에서 서로 인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유인나는 앞치마부터 챙겼다. 이적은 "이제 진짜 시작"이라면서 차가워진 연애온도를 올리기 위해 정성을 다해 하나하나 준비했다. 예약 현황판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가을 로맨스를 위해 한층 달달해진 로맨틱함으로 중무장한 카페지기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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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다방'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