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꽃미남 OB와 YB의 만남이었다.

27일 방송된 KBS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내 아이디는 얼굴천재 특집으로 조성모, 김승현, 강태오, 김진, 남우현, 송강이 출연했다.

MC들은 "깜짝 놀랄 게스트"라며 연예계 대표 미남 총출동한다고 했다. 원조 훈남 조성모가 등장, 변치않은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가죽자켓을 입고 왓다. 조성모는 "가죽자켓이 자신감을 준다"면서 무대위의 아이언맨 슈트라고 했다.

원조 꽃미남 김진이 등장했다. 연예계 대표 동안 비주얼이었다. 김진은 조성모의 가죽재킷 사랑을 목격했다고 했다. 당시 한겨울에도 가죽재킷을 입고 나와 강렬한 인상적이었다고.

조성모는 "당시 댄스그룹 준비 중이었다"고 했다.  조성모는 김진을 보자마자 "진짜 만화 찢은 얼굴, 연예인 안하고 뭐하냐고 할 정도로 정말 잘생겼었다"고 회상했다.김진은 "20년 전 이야기"라며 이어 서로의 분야에서 성공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김진에 대해 "안녕 하나로 끝낸 사람"이라면서 안녕맨으로 스타가 된 김진을 언급했다. 이어 "넉넉치 않던 시절 서로 없는 돈을 모아 밥을 해결했지만, 잘 되고 나서 방송국 화장실에서 만나 부둥켜 울었다"면서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김진은 여전히 하얀 피부에 대해 "햇빛을 보긴 본다, 근데 의시가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하더라. 약까지 처방받았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햇빛을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인생의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조성모는 "히든싱어 탈락과 CF광고"라고 했다. 원조가수 최초 탈락자였다고. 가수 입장에서 창피했다고 했다. 덕분에 멈췄던 시계도 돌아갔다고 했다. 그 당시 방송활동이 업섰으나, 이후 방송섭외가 폭주했다고 했다. 방송을 보고 새롭게 팬들이 생겨 '히든학번'으로 나뉠 만큼 팬층이 커졌다고 했다. 게다가 노래도 역주행하면서 망신이 아니라 큰 기회가 됐던 출연이라 말했다. 조성모는 "시간이 지나니 이젠 고마운 추억, 전성기를 되찾았다"고 했다.

다음은 90년대 대표 하이틴 스타 김승현이 등장했다. 죽지않은 모델 포스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승현을 보자마자 "태가 다르다"며 모두 감탄했다. 소화하기 힘든 청바지 청자켓 패션을 거뜬히 소화했다.

김승현은 '살림남'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이렇게까지 반응 좋을 줄 몰랐다고. 있는 그대로 모습이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와 인기를 끈 비결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인피니트 남우현이 등장했다. 등장부터 다른 분위기로 여유로운 하트 3종세트를 발사했다. 남우현은 꽃 한송이를 들곤 "누가 꽃일까?"라고 말하며 여심강탈자다운 맨트를 쳤다. 남우현은 데뷔 9년차임에도 첫 출연이라고 했다. 특히 남우현은 "유라인을 붙잡겠다"고 했다. 수유리 1대장 유재석, 2대장 지석진, 3대장은 남우현이라고.

남우현은 "왼팔에 세호형님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남우현은 "세호형님과 프로그램하면서 친해진 사이"라면서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이후 연락은 받지 않았다고. 당시 에피소드 이후 이제는 절친이 됐다고 전했다.

남우현은 인피니트내에서 외모 1위라고했다. 엘이 만인의 꽃미모지만, 남우현은 "내 외모도 대중에게 지지를 받았으면 1등했을 것"이라며 외모부심을 보였다. 전문가가 인정한 완벽한 미모라고. 남우현은 "코가 오똑하던 얘기 많이 들었다. 이젠 그런 얘기 들으면 귀가 아프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남우현은 "어릴 때 인기 많았다"면서 중고등학교때 40명정도 팬클럽있었다고 했다. 게다가 너무 잘생겨서 노래방을 가면 돈을 낸적이 없다고. 그는 "무슨 데이면 손이 모자라 친구 3명이 같이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OB 선배들은 "옛날에는 겸손함이 미덕이었다"면서 알면서도 참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성모는 "요즘 아이돌보면 얼굴이 참 작다"라고 했다. 전현무는 OB 미남들에게 "그러고보니 두상이 크다"가 말해 자극했다. OB들은 "누가 누굴 지적하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현재 소두 꽃미남들이 대세라고 했다.

남우현은 "모두 잘생겼지만, 김진 선배님 왕년에 진짜 잘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세월이란 친구한테 많이 맞으신 것 같다"고 한방을 먹여 웃음을 안겼다. 김진은 "이제보니 남우현씨 이마가 좁다"며 소심한 복수맨트로 웃음을 안겼다.

조성모는 "원조 꽃미남은 신성우, 김원준 선배님"이라며 미남 계보라고 했다. 하지만 상큼함으론 자신이 1위라고 뽑았다고. 이어 매실음료 CF가 언급됐다. 조성모는 5년만에 2탄을 찍었고, 이후 매실농장 같이하자고 제안을 받았다고. 하지만 가수 본업이 중요해 이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조성모는 매실음료 후 초록색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자연에서 촬영도 거부, 초록 조명도 거부했다고 했다. 하다못해 의상도 초록계열이면 거부했다고 했다. 게다가 팬카페에서도 '매실'과 '초록'이란 단어는 금지어라고 했다. 오히려 이젠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극복했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프린스로 불리는 강태오가 문워크로 등장했다. 특히 베트남과 한국 합작인 드라마가 인기를 끌어 베트남에서 프린스라 불린다고 했다. 공항에 도착하면 일대가 마비되는 것은 물론, 에스코트를 받는다고 했다.

특히 베트남내 큰 시상식에서 한국연예인 최초로 초청을 받아 참석, 남우주연상을 수상됐다고 전했다. 인기 시청률 2배를 차지했다고. 베트남과 정상회담때도 청와대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했다. 만찬에 초대된 태오가 당시 긴장됐던 일화를 전했다. 게다가 매너지없이 혼자서 방문했다고. 영화같았던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태오는 자신의 미모에 취했던 어릴 시절을 고백, 직접 본인에 대해 "관종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학창시절 자신을 위해 싸웠던 여자들의 고백들까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마성의 만찢남 송강이 등장했다. 모두 "인간적으로 참 잘생겼다"고 감탄, 송강은 실제 만화를 찢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오글거림도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리얼 만찢남들이었다. 데뷔 1년차인 송강을 보자마자 남우현은 "진짜 잘생겼다"면서 감탄했다. 김재현과 육성재 판박이였다.

송강은 음악방송 MC를 하고 있다고 했다. 6개월 정도 음악방송을 하니 이젠 시선처리가 익숙해졌다고 했다.이때, 김진이 음악방송 MC를 했었다며 음악방송 선후배간의 훈훈한 투샷을 보였다. 김승현은 "나도 차트 VJ했다"면서 물오른 예능감을 보였다. 김진은 음악방송 MC를 잘 볼 수 있는 비결을 전했다. 카메라 보는 불빛까지 알려주는 등 후배에게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송강은 여자연예인 대시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매니저에게 연락이 와 소개팅 자리가 생겼다고. 하지만 거절했다고 했다. 송강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이라면서 "다섯명 정도 대시받았다, 배우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강은 자신이 가장 잘생겨 보일 때에 대해 "붓기 빠지면 괜찮다 생각"이라면서 초등학생 때 팬클럽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좋아했던 절친들끼리 가위바위보로 좋아하기를 몰아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조성모는 "혹시 세대를 나눈 거냐"면서 OB와 YB 꽃미남을 나누는 분위기에 심기불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외모부심 넘치는 꽃미남 OB와 YB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홀렸다./ssu0818@osen.co.kr

[사진]'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