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올 가을 관객들의 잠든 연애세포를 깨울 로맨스 ‘사랑, 스무살’(감독 제이크 골드버거)이 멜로 영화의 흥행 공식을 이을 또 한 편의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사랑, 스무살’은 심쿵 매력을 장착한 '남사친' 찰리가 이미 4년째 연애 중인 '여사친' 앰버에게 첫눈에 반한 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스무 살의 단짠단짠 썸 로맨스이다.
찰리(프레디 하이모어)는 기댈 곳이 필요한 앰버(오데야 러쉬)를 친근하면서도 듬직하게 보듬어주는 남사친이다. 프레디 하이모어와 오데야 러쉬가 멜로 영화의 전매특허인 애틋한 감정과 설렘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펼쳐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이 펼치는 달콤 쌉싸름한 썸 관계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현실적인 상황으로, 관객들의 진한 공감을 유발할 전망이다. 프레디 하이모어, 오데야 러쉬 등 떡잎부터 다른 할리우드 아역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과 서정적인 영상미, 로맨틱한 음악은 극장가를 달달함으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미국 개봉 7년 만에 전격 국내 개봉한 영화 ‘플립’(감독 로브 라이너)은 옆집 소년 소녀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멜로였다. 서로 엇갈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썸은 관객들에게 풋풋함과 간질거리는 설렘을 전달했다. 파스텔톤 색감 및 아름다운 영상미는 로맨틱한 감성을 배가시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미드나잇 선’(감독 스콧 스피어)은 10년간 짝사랑해온 찰리와 케이티가 연인이 돼 한밤의 설레는 데이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찰리와의 첫 만남, 밤거리에 울려퍼지는 로맨틱한 노랫소리, 서로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달콤한 설렘을 안겼고 패트릭 슈왈제네거의 훈훈한 비주얼이 여심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레전드급 첫사랑 영화 ‘플립’부터 한여름밤의 설렘 로맨스 ‘미드나잇 선’까지 관객들에게 특급 설렘을 전달한 로맨스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 애틋한 첫사랑, 그리고 두 캐릭터가 벌이는 달콤한 썸이다.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겸비한 ‘사랑, 스무살’은 올 10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