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재현PD와 배우들이 캐스팅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토일극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캐스팅에 대해 고재현PD는 "나름 고민을 많이 한 캐스팅이다. 송승헌과 개인적으로 오랜 친분을 쌓고 있다. 지인들과 있을 때의 모습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리가 아니었나 싶어서 제안했다. 정수정도 첫 만남에서 흔쾌히 응해줬다. 대배우님께서는 삼고초려를 해야했는데 한번에 오케이 해줬다. 진웅 캐릭터는 오디션을 많이 봤다. 태원석을 처음봤을 때 지금보다 35kg 정도 덜 나갔다. 눈빛이 마음에 들어서 몸을 늘릴 수 있냐고 했더니 한달만에 30여 kg를 찌워서 왔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감독님과 나는 15년 전 '여름향기' 때부터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작년에 '블랙'을 하며 '플레이어'를 기획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다. 작품의 통쾌함과 유쾌함을 들었을 때 재미있을 것 같았다.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닌 실제 송승헌의 편한 모습을 강하리에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얘기가 내 배우 인생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강하리 역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 송승헌이 저런 연기를 하는 걸 처음 보시는 분도 많으실 것 같다. 캐릭터의 에너지와 밝음, 경쾌함이 욕심이 났다. 거짓말처럼 촬영장이 매일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대본이 재미있었고 네명의 조합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무한 신뢰를 주셨다. 어릴 때부터 액션 연기를 늘 꿈꿔왔다.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만나게 되어 소원성취한 것처럼 열심히 임하고 있다. 오토바이신 같은 경우에는 사실 위험한 신은 대역 분이 해주시는데 웬만한 신은 내가 소화하고 있다. 운전을 좋아한다.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는 다 내가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언은 "1년 전부터 내가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태원석은 "감사하게 오디션 제안이 왔고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도진웅이란 역할이 나와 흡사한 부분이 많았다. 너무 욕심나서 감독님을 찾아뵙고 눈빛으로 열정을 보여 드렸다. 오케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쑥스러워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모험 성장기를 그린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신드롬' '블랙' 등을 연출한 고재현PD가 메가폰을 잡고 송승헌 정수정(에프엑스 크리스탈) 이서언 태원석 김원해 안세호 곽자형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보이스2' 후속으로 2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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