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네이버북스’를 개선해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소설·만화 플랫폼 ‘시리즈’로 새롭게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시리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심화된 엔터테인먼트 경쟁 상황에서 웹툰을 포함한 만화와 웹소설을 포함한 장르소설 콘텐츠 창작자 및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고, CP(콘텐츠 제공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그간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시리즈의 맞춤형 콘텐츠 및 이벤트 추천 기능과 결제 및 작품 감상 편의성을 강화했다.
먼저 사용자가 맞춤형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홈화면 사용자경험(UX)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 네이버웹툰 측 설명이다. 시리즈에는 사용자가 감상 중인 콘텐츠를 상위에 배치해 작품 이어보기를 편리하게 하는 등 사용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네이버의 콘텐츠 추천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의 작품 감상 로그에 따라 연관 작품을 추천하고 성별이나 연령에 따른 콘텐츠 추천도 제공해, 새로운 작품의 발견을 더욱 정교화한다. 할인 혜택 등 이벤트도 사용자에 따라 맞춤화해 추천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편하게 작품별로 ‘정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결제 방식을 간소화하고 ‘작품별 이용권’을 신설했다. 사용자들은 기존처럼 회차 단위로 결제를 승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원할 때는 이용권을 취소하고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CP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작품의 프로모션을 계획,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CP들은 네이버웹툰의 작품 프로모션을 위해 ‘작품별 이용권’의 무상 이용권 수량이나 판매 테이블 등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CP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무료 콘텐츠 이용량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편 전 N스토어를 통한 만화, 장르소설 등의 하루 매출(거래액)이 6억원을 돌파한 수준이었던 만큼,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시리즈의 콘텐츠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CP 수익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