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안효섭이 원오원 멤버인 곽시양, 송원석, 권도균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지난 18일 종영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출연한 안효섭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안효섭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대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단점을 많이 생각하는 점이 많았는데 유찬이를 만나고 세상이 좀 더 밝아졌다. 그래서 이런 순수한 캐릭터는 언제든 다시하고 싶다"고 말하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안효섭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감독, 작가에 대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 때에도 진짜 드라마를 예쁘게 찍으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다. 운이 좋게도 이번에 같이 하게 돼 굉장히 영광이었다. '고교처세왕', '그녀는 예뻤다'도 다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인지 듣자마자 굉장히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후 해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 "느와르 장르 꼭 해보고 싶다. 감정선이 무거운 역할도 해보고 싶고 어두운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이번엔 짝사랑을 했으니 뜨거운 로맨스를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찬이가 풋풋한 짝사랑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충족이 됐다. 찬이 마음이 너무 예뻤다. 학생때만 할 수 있는 사랑이었다. 거기에 만족감을 많이 느꼈다. 뜨거운 사랑도 해보고는 싶다. 하지만 찬이의 짝사랑만으로도 나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배우그룹인 원오원 곽시양, 송원석, 권도균 등도 최근 많은 도전을 했는데 자극받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안효섭은 "평소에는 바빠서 연락을 많이 못한다. 문자를 자주 주고 받는다. 형들의 활동을 보면 뿌듯하고 어떻게 변했을까 기대하면서 보기도 한다. 좋은 시너지를 많이 받는다. 서로 자극도 되고 배울점도 많다. 항상 옆에 있는 든든한 지원군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안효섭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유찬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 살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