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의 해외 버전인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을 베트남 현지에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휴대폰 번호와 핀번호를 입력하면 회원가입부터 계좌 조회, 이체 등이 가능한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유행하는 일정 관리 및 커뮤니티 서비스 티고(TIGO)도 탑재됐다.

NH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은 향후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해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모바일 충전을 통해 이체, 자동화기기(ATM) 출금,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 중 베트남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현지 호텔, 면세점, 주요 관광지 등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하면 국내 은행계좌에서 출금되는 베트남 QR결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보급률과 디지털 기술발달이 빠르게 진행되는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