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 콜센터에 ‘찾아가는 휴대폰 서비스’를 신청하고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하면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보증기간 내 제품 하자의 경우 서비스 요금과 출장비가 무료다. 보증 기간이 지나면 요일과 시간별을 고려해 출장비 2만원 내외를 지불해야 한다. 장애인 증명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LG전자 측은 "그동안 가전 제품 같은 곳에서는 출장 서비스가 있었지만 휴대폰 쪽에는 이런 출장 서비스가 없었다"며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것에 대해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지난 5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장애인임을 증명하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증명하는 부분은 도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일 내 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무료 대여해준다.
유규문 LG전자 고객서비스경영센터장은 "LG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단 한 분의 고객이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