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제자인 손진수(25·코리안좀비MMA)가 UFC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손진수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6 밴텀급 경기에서 러시아의 페트르 얀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손진수는 2014년 프로로 데뷔,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인 딥(DEEP)에서 챔피언을 지낸 실력파다. 손진수의 상대인 페트르 얀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치른 이시하라 테루토와의 UFC 첫 경기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둔 신예다.
1라운드에서 대등하게 싸우면서 승리에 대한 희망을 보였지만 2라운드부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얀의 빠른 펀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펀치를 많이 맞다가 2라운드 중반 왼쪽 귀에서 피가 흐르기도. 체력이 일찍 소진됐다. 3라운드에서도 꿋꿋이 맞섰지만 얀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제대로된 공격도 하지 못했다.
마지막 부저가 울릴 때까지 버텼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심판 전원이 얀이 우세했다고 판정했고, 0대3으로 패했다.
손진수는 이종 격투기 종합 전적 9승3패를 기록하게 됐고, 얀은 UFC 2연승과 함께 종합 전적 10승 1패를 마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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