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주산업(003310)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IBK투자증권이 14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투자의견으로 '매수(Buy)', 목표주가 23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지난 13일 종가 1795원 대비 28.1%(505원) 높은 수준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산업은 다른 중대형 사료업체와 달리 애완동물사료 매출 비중이 40~50%에 이른다"며 "국내 반려동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국내 펫푸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했다.

애완동물사료 생산을 위해 대주산업이 장항공장을 증설하고 있고, 오는 10~11월 사이부터 가동할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년간 대주산업의 매출성장이 정체된 데는 장항공장의 설비 부족과 기존 양축사료의 영업환경이 나빠진 영향이 컸다"며 "장항공장이 본격 가동을 하는 올해 4분기(10~12월)부터 판가가 높은 애완동물사료를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주산업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5%(13억원) 증가한 8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924억원, 2020년에는 96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