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과 아버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현재 예은이 사기 혐의에 가담했냐는 것. 고소인들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예은은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예은은 '텔미', '노바디', '쏘핫' 등 수많은 국민 히트송을 탄생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4인조로 컴백, '와이 소 론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원더걸스의 건재함을 입증시켰고, 팀 해체 후에는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올해 말 정규 앨범 발매를 계획 중인 가운데, 아버지와 함께 지난 3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아버지는 이미 지난해 사기혐의로 피소돼 재판을 받고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예은 부녀를 고소한 교인들 "적극 가담" 주장
예은과 그의 아버지인 박 모사를 고소한 교인들은 예은이 사기 혐의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만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 주장.
보도에 따르면 박 목사와 예은을 고소한 교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약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렸다. 예은도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라는 입장이다.
◇예은 "무관함 입증하기 위해 노력"
예은은 무관함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예은은 이 과정에서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은의 소속사에 따르면, 예은은 아버지 박 목사로부터 지인을 소개해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으로 한 차례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
예은은 "이 자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설명회는 아니었으며, 그런 자리였다면 절대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예은은 아픈 가정사까지 고백하며 무관함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가 경찰 조사는 아직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예은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나, 소속사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자신을 사랑해준 이들과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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