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전국 남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현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이다. 2013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해 255회 이상 전파를 탔다.

현재는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쌈디 등이 각각의 개성을 살린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일상도 즐겁지만 쉽게 만날 수 없는 ‘미혼’ 배우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고 싶은 배우들을 뽑아봤다.(가나다순)

#'참치오빠' 강동원

원조 ‘얼굴 천재’ 강동원(38). 연예계에 데뷔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 변함없이 ‘잘생김’을 자랑하는 강동원의 일상은 어떨까. 더욱이 그가 1년에 영화 1~2편으로만 대중 앞에 서기 때문에 팬들의 궁금증이 클 수밖에 없다.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강동원의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야식하고 자서 아침에 퉁퉁 부은 얼굴도 잘생겼을 것 같다.

#'찬란하神' 공유

공유(40) 역시 한때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상을 공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각종 ‘남친짤’들을 통해, 꾸며진 듯한 모습이 아니라, 소탈한 일상을 유추해 볼 뿐이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 스타로 거듭난 공유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면 시청률 대박을 기록할 것은 분명하다.

#'예쁜 누나' 손예진

드라마면 드라마, 영화면 영화,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명실상부 국내 톱배우로 떠오른 손예진(37). 강동원이나 공유에 비해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에 대한 궁금증이 비교적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작품 활동이 없을 때는 하루 종일 무엇을 하며 보낼지 궁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인성甲' 조인성

이름대로 ‘인성’ 좋기로 유명한 배우 조인성(38)을 향한 연예계 관계자들의 칭찬은 자자하다. 선배들에게 예의 있게 대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인생 조언을 해주며 가족처럼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조인성 사단’에 배우 송중기, 이광수, 도경수, 임주환, 김기방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다. 일상 사진 한 장만 공개 되도 그 날의 검색어 1위. 조인성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면 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별명장인' 하정우

하정우(41)는 일상에서 만나봐야 한층 더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배우이다. 어찌나 솔직하고 재미있는지. 영화 인터뷰를 위해 무심코 왔던 기자들도 한 시간 만에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빠져버리니까.

어떤 질문을 받든,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답변하고 어불어 ‘TMI’(too much information)까지 대방출하는 하정우의 입담은 단연 최고다. 또 관찰력이 좋아 다른 사람들에게 맞춤형 별명도 잘 지어준다. 평소 걷기를 좋아하고 항상 잘 먹는 하정우의 일상은 ‘나 혼자 산다’의 출연자로서 적격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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