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그룹 B1A4의 멤버 산들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흥행작인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속 루이 역을 맡는 소감으로 “부담이 안 되는 것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산들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관련 인터뷰에서 “부담된다. 너무 잘생겼을 때 디카프리오의 모습이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그걸 기억하고 계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흥행작인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산들은 “디카프리오의 루이와 필립을 너무 많이 기억하고 계셔서 저도 다시 한 번 그 영화를 보게 됐다. 부담이 된다고 말씀드린 건 자꾸 멤버들이 놀린다. 영화 디카프리오다 놀리는데 그걸 보면서. 그럴 때 조금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때는 영화고 지금은 제가 뮤지컬을 하고 있는 거고. 대극장이니까 사실 멀리서. 그런 쪽에서 제 자신감을 어떻게든 만들어야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에 산들은 다이어트에 임하고 있다고. 그는 “다이어트가 저희 루이들의 사명이 되었다. 상의 탈의한다. 저희가 아주 자연스럽게 벗더라. 그걸 미리 알았더라면. 그전까지 정말 신나게 먹었다. 복근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예쁜 몸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루이 14세가 발레를 20년 정도 했다고 알고 있다. 몸도 아주 탄탄할 거고 저에게 있는 지방을 커트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다이어트하고 운동하고 있다”고 노력을 밝혔다.

“몇 키로를 뺐나”는 질문에는 “아직 그렇게 많이 빼진 않았지만 쭉 빠지기 직전의 느낌이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을 회사에서 매일 하고 있다. 연습 끝나고 운동하고 집에 가는 게 일상이다”고 답했다.

산들은 뮤지컬 ‘서른즈음에’, ‘올슉업’과 2016년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아 열연, 뮤지컬 배우로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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