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동쪽에 있는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이자, '지상 최고의 낙원'이라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오아후(Oahu), 빅아일랜드(Big Island), 마우이(Maui), 카우아이(Kauai), 라나이(Lanai), 몰로카이(Molokai) 등 섬마다 다른 풍광과 매력을 뽐내 마니아를 양산할 정도. 휴양지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후와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관,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볼거리의 하와이를 페스티벌로 만나보자.

알로하페스티벌 왕실대관식: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왕실대관식. 오아후: 하와이에서 세 번째로 넓은 섬이자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을 품은 섬, 오아후.

하와이 알로하 페스티벌

매년 9월, 하와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성대한 행사인 '하와이 알로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알로하 페스티벌은 오아후 섬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대표 민속 축제. 한 달 내내 하와이의 춤과 음악, 역사 등을 소개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946년에 하와이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알로하 위크'라는 행사가 1991년에 알로하 페스티벌로 확대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왕실의 대관식을 재연하는 것으로 축제는 시작된다. 전통 악기와 훌라춤을 익힌 어린이 댄서들이 참여해 춤 솜씨를 뽐내는 케이키 호올라울레아((Keiki Ho'olaule'a)가 주요 볼거리. 하와이어로 케이키는 '어린이', 호올라울레아는 '잔치'를 뜻한다. 이 밖에도 폴리네시아의 전통 음악과 춤, 예술, 음식 등을 선보이는 10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의 마지막 토요일에는 알로하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화려한 꽃차 행렬을 볼 수 있다.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꽃차 행렬은 형형색색의 꽃으로 뒤덮인 대형 꽃차 40여 대가 펼치는 거리 행진. 전통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관광객은 제대로 '하와이언 무드'를 경험한다.

오아후 주요 관광 포인트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 1882년에 건설된, 미국 내 유일한 궁전이다. 1893년 최후의 여왕 릴리우로칼라니(Liliuokalani)가 퇴위할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궁전 내부는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 와이키키 해변의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강력한 화산 폭발로 형성된 분화구다. 용암 동굴과 99개의 계단, 나선형의 계단을 통과해 높이 232m의 정상에 도달하게 되어 있는데, 평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만 화구에 드나들 수 있다.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 말굽 모양으로 구부러진 백사장과 산호초, 푸르고 투명한 바다가 있어 오아후 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힌다. 산호초가 파도와 거친 해류를 막아 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좋다.

: 알로하

만나거나 헤어질 때 하는 하와이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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