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Canada)는 언제든 떠나고 싶은 여행지다.
광활한 대자연과 눈부신 도시 전경,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스타일, 친절하고 선량한 사람들까지,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설렘을 선물한다. 캐나다 제1의 도시이자,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인 토론토(Toronto)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꿈의 목적지다.
원주민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뜻을 지닌 토론토는 다문화 국가인 캐나다를 상징하는 대표주자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그들 각자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을 지켜가며 평화롭게 공존한다. 특히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토론토는 유쾌한 축제와 이벤트로 더욱 아름답다.
◇별들의 향연, 토론토 국제 영화제
토론토의 다양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축제다. 토론토는 9월 무렵 갖가지 축제의 열기로 도시 전역이 들썩거린다.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국제 영화제로 성장한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대표적이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시내 곳곳에서 각종 이벤트가 열리고, 행사에 초청된 유명 스타들은 무대 인사를 위해 영화관을 찾거나 축제를 즐기고자 자유분방하게 거리를 돌아다닌다. 운이 좋다면 이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거머쥘 수도 있다. 올해 열리는 제43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총 11일 동안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버닝’의 이창동 감독이 플랫폼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맛과 멋, 오감을 자극하는 축제
화려한 스타들과 뛰어난 영화로 눈이 즐거웠다면, 이제는 코와 입 그리고 혀끝이 즐거울 차례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배부른 축제가 있다. 바로 토론토 다운스뷰에서 열리는 ‘다운스뷰 파크 립 페스티벌(Downsview Park Ribfest 2018.8.31~2018.9.3)’이 그것. 강렬한 스모크 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립 페스티벌은 북미에서 열리는 다양한 바비큐 립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팀들이 모인 만큼 뛰어난 맛과 수준을 자랑한다. 립 외에도 여러 종류의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으며, 간이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만큼 부담 없이 들리기에 좋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푸드트럭이 모이는 페스티벌도 있다. 세르본 커먼 공원에서 열리는 푸드트럭 페스티벌(2018.9.16~2018.9.17)로, 취향 저격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푸드 트럭을 만난다. 모든 메뉴를 빠르고 쉽게 주문할 수 있지만,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 가능한 현금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기막힌 음식에 술이 빠질 수는 없는 노릇. 매년 약 3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는 캐나다 최대의 맥주 축제, ‘토론토 맥주 페스티벌(TFOB)’은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았다. 캐나다 맥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맥주를 약 60여 개 이상의 펍에서 시음할 수 있으며,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들도 함께 맛볼 수 있어 모두에게 천국이다. 올해는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된다. 끝으로, 독일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옥토버페스트’를 토론토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독일 뮌헨에서 매년 가을경에 열리는 민속 축제를 캐나다 토론토로 옮겨와 유명한 독일 맥주와 전통 음식을 선보이고 맥주통 굴리기나 사격 체험 등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햇살보다 아름다운 단풍
토론토는 세계 부호들의 별장이 모여 있는 ‘천 섬(Thousand Islands)’, 양조장을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Distillery district)’, 이름만으로도 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등 다양한 볼거리로 전 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9월은 ‘단풍국’으로 불리는 캐나다의 단풍이 최고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만큼, 축제만 즐기고 돌아오기란 조금 아쉽다. 하늘을 제외한 전역이 온통 붉은빛과 노란빛의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 캐나다의 가을은, 화려함을 넘어 그 찬란함에 혼이 빠질 정도다.
◇수도 오타와(Ottawa)
비자 eta 전자여행허가 필요
비행시간 직항 기준 토론토까지 최소 12시간 45분 소요
시차 한국보다 13시간 느림 (써머타임 기준)
공용어 영어, 프랑스어
화폐 캐나다 달러(CAD, 1CAD=860원)
전압 120V, 60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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