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난달 늦은 밤 경기도 외곽의 어느 굿당. 한 여인이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내뱉는다. 그녀는 사지를 뒤틀고 구토 증세까지 보인다. 무속인은 그녀 몸에 깃든 '귀신'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인간과 악령의 대결은 그 기원을 알 수 없을 만큼 오래 된 인간의 관심사다. 과학 문명이 발달하기 전, 사람들은 원인 모를 흉흉한 사건이 벌어지면 그것을 악령의 소행이라 여기며 두려워했다. 그렇다면 악령은 공포심이 만들어낸 허구나 착각의 산물에 불과한 것일까? 지난 2014년 로마교황청은 악령을 쫒아내는 '엑소시스트(구마사제)'의 존재와 이들의 활동을 공식 인정했다. 그들은 악령이 실재하며 퇴치하여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정신의학에서도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빙의 장애는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어 다루어지고 있다. 29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에서는 빙의와 퇴마, 그 실체를 추적한다.

# 흉가를 떠도는 기막힌 사연

오랜 기간 흉가로 방치된 한옥.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이불과 냉장고, 가구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그 집에 귀신이 산다고 한다. 제작진은 무속인들과 함께 그 집에 얽힌 사연을 취재해봤다.

# 귀신이 보인다는 한 통의 제보

늦은 시간 제작진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제보전화. 윤수아(가명·40대)씨는 귀신이 보인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이 눈에 비치는 것들이 정말 귀신인지 혹은 정신 질환의 증상인지, 진실을 찾고 싶다며 간절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무엇을 본 것일까?

# 거액이 오고 가는 퇴마

최근 신애라(가명·20대)씨는 사주를 보기 위해 한 유명 퇴마사를 찾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녀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자신의 몸에 죽은 오빠의 혼이 깃들어있다는 것이다. 당시 학생 신분이었던 그녀에게 1000만 원의 비용을 요구한 퇴마사. 제작진은 거액의 돈 거래가 오고 가는 일부 퇴마의 정체를 조명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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