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LG G7 씽큐의 장점을 가져온 스마트폰 신제품 ‘LG G7 원(One)’과 ‘LG G7 피트(Fit)’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LG G7 원은 구글 순정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원’을 탑재했으며 구글이 배포하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선탑재 앱도 줄여 구글이 만든 순정 운영체제를 경험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가 장착됐고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어시(mAh)다. 4기가바이트(GB) 램이 장착됐으며 내부 메모리 용량은 32GB다.
LG G7 피트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800만화소·1600만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4GB 램이 장착됐으며 내부 메모리 용량은 32GB·64GB 총 두 종류다.
두 제품 모두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사물의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 렌즈’ 기능도 탑재됐다. 상자처럼 속이 비어있는 물체 위에 올려놓으면 울리는 ‘붐박스 스피커’ 같은 G7 씽큐의 장점도 탑재됐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미정이다.
이는 황정환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의 ‘모듈화’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가 가전 사업 부분에서 지향하는 모듈화 전략은 잘 만든 제품 하나로 여러 제품을 파생시켜 완성도를 높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LG전자의 가전 사업 부분이 2017년 매출 19조2261억원, 영업이익 1조4890억원을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적을 내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도 이를 따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정환 본부장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붐박스 스피커처럼 호평 받은 기능들은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